제 726 호 공대생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공과대학 체육대회
공대생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공과대학 체육대회
▲ 공과대학 체육대회 포스터 (출처: 에브리타임 게시물)
지난 단과대 연합 체육대회, <모아봐요 글디예융>에 이어 공과대학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단과대 연합 체육대회에서는 공과대학 학생회의 부재로 함께 참여하지 못해 공과대 학우들의 아쉬움이 많았다. 공과대학 학생회는 공석이지만, 공과대학 각 학회장들이 힘을 모아 공과대학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1학기부터 공과대학 체육대회 개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던 만큼 참가 인원 모집 공고가 뜨자마자 공과대학 학생들은 굉장히 환호했다. 초겨울의 추위도 잊을 만큼 뜨거웠던 체육대회 현장을 살펴보자.
공과대학 체육대회의 취지와 일정
▲ 공과대학 체육대회 안내 카드뉴스 (출처: 에브리타임 게시물)
공과대학 체육대회는 학업으로 지쳐있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공동체 의식 및 소속감 강화, 구성원 간 화합과 소통의 장(場)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남자 축구와 여자 피구, 전략 줄다리기, OX 퀴즈, 남녀 혼성 계주 총 다섯 개의 종목으로 겨루었으며, 우승 학과에는 학과 회식비가 상품으로 지원되었다.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참가 선수를 모집하였고,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예선 경기를 치렀다. 예선 경기도 본선 못지않은 긴장감과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에브리타임 커뮤니티에서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망의 본선은 11월 8일과 9일 이틀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13일까지 연장되었다.
뜨거웠던 체육대회 현장
▲OX 퀴즈 현장 사진 (촬영: 이동주 기자)
▲여자 피구 현장 사진 (촬영: 이동주 기자)
1일차는 학우들의 열렬한 함성과 함께 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나 댄스 동아리, 프리즈의 멋진 축하 공연이 체육대회의 분위기를 띄웠다. 경기는 OX 퀴즈, 축구와 피구 준결승이 진행되었다.
▲ 줄다리기 현장 사진 (촬영: 이동주 기자)
2일차에는 축구와 피구 각각의 3/4위 결정전, 줄다리기와 계주 예선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인해 계주 예선 1조까지 경기를 치르고, 이후 일정은 13일 월요일로 연기되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선수들의 양해를 구하고 진행된 계주 예선 1조의 경기 중,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학우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운영진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 남자 축구 현장 사진 (촬영: 이동주 기자)
3일차인 13일, 우천으로 지난날 끝내지 못했던 계주 예선 2조 경기와 축구, 피구, 계주의 결승전이 마저 진행되었고, 시상식으로 끝으로 공과대학 체육대회가 성황리 마무리되었다.
체육대회 결과
체육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과가 열심히 했지만 그 중 최종 1등, 우승 학과는 휴먼지능로봇공학과이다. 다음으로 2등은 경영공학과가 차지하였으며, 3등은 공동으로 전자공학과와 건설시스템공학과가 수상하였다. 1등에게는 50만 원의 회식비가 제공되었고, 차례대로 2등은 30만 원, 3등은 20만 원씩 회식비가 지급되었다.
▲ 여자 피구 현장 사진 (촬영: 이동주 기자)
예측할 수 없는 날씨로 인해 아쉬움도 있었지만, 많은 학우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특히나 빗물로 인해 미끄러져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상당히 멋있었고 상명대학교 학우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운동장에 울려 퍼지는 응원의 목소리는 소속 학과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는 행사가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되기를 바란다.
이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