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29 호 천안캠퍼스에는 매년 디자인이 바뀌는 학잠이 있다?
천안캠퍼스에는 매년 디자인이 바뀌는 학잠이 있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는 매년 학기 초 디자인과 학우들이 디자인한 학잠이 에브리타임을 통해 공동구매가 이루어진다.
▲ 2022년 학잠 디자인 (출처 : 상명대학교 에브리타임)
▲ 2023년 학잠 디자인 (출처 : 상명대학교 에브리타임)
2022년, 2023년 학잠 디자인에 참여하신 디자인과 학우분께 학잠 디자인에 대한 소개를 요청드리자, 학잠인 만큼 상명대학교의 상징 동물인 사슴과, 교화인 매화를 사용해 디자인을 제작하셨다고 했다.
2023년 디자인은 2022년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자수가 밋밋하거나 단조로워 보이지 않도록 다양한 크기의 꽃을 추가하고, 연분홍색과 연보라색을 사용해 자수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을 제작하셨다고 했다.
▲ 2024년 학잠 디자인 (출처 : 총학생회 청명 https://www.instagram.com/p/C3E3j9OrpT6/?igsh=MWVjanYxbTh4bWd4Zg==)
올해 2024년 학잠은 디자인과 학우들이 아닌 총학생회 청명에서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이전과 달리 총학생회에서 추진한 이유에 대해 문의해 보았는데 일반 학우가 진행하는 것보다 총학생회가 진행하게 되면 업체와 컨택 과정, 공동 구매 수요 조사가 더욱 수월하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2024년 학잠 디자인은 청명 총학생회 제작국에서 기존 디자인에 활용되던 교화 매화뿐 아니라 교목인 소나무를 활용해 디자인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매화 학잠과 소나무 학잠 두 가지 디자인과 기존 아이보리, 블랙뿐 아니라 분홍색, 하늘색, 남색까지 다양한 색으로 제작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번 학잠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학우들은 에브리타임 공동구매 게시글 댓글에서 ‘모든 색을 다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는 반응과 ‘비공식적인 학잠이라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 측에 공식 학잠 디자인 변경에 대해 문의해 본 결과 공식 학잠 같은 경우는 학생 자치 기구 차원에서 다루는 것이 아닌 상명대학교에서 제작하는 것이라 공식 학잠의 디자인은 총학생회의 권한이 아니지만, 많은 학우가 공식 학잠의 디자인 변경을 원한다면 건의하여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2월 8일(목)부터 2월 16일(금)까지 이루어진 학잠 공동구매는 구글 폼에서 개당 50,000원의 가격으로 진행되었다. 수령 방식은 천안 캠퍼스 학생회관 H303 방문 수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레는 기분으로 학잠을 입고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상명대학교의 상징물인 사슴과 매화, 소나무가 자수로 새겨져 있는 학잠을 입고 상명대 학우로서 소속감을 느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
김다엘, 이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