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20 호 요리하는 즐거움, 요쿡 요리 동아리
요리하기 위해선 요리책을 참고해야 했던 과거와 다르게 현재는 유튜브만 보고 누구나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요리는 레스토랑 셰프처럼 대단한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 맛있게 먹고 즐길 수 있으면 된다.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 학교에 최초로 누구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식구 같은 요리 동아리 ‘요쿡’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 요리 동아리 홍보 이미지 카드 (출처: 요리 동아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rt8rlmyM6N/?igshid=MzRlODBiNWFlZA==)
요쿡은 요리의 ‘요’, 요리 영단어 ‘cook’을 합친 것이다. 요쿡은 매주 수요일 4시마다 정기적으로 요리 모임이 열린다. 매주요리주제를 정하는데 한식, 일식, 중식 등 분야도 다양하다. 동아리원들은 요리신청게시판을 통해 원하는 요리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요쿡 회장 한현민(경영·1) 학우는 ”지난주에는 분식 요리를 주제로 삼아 피자 치즈 떡볶이 요리를 시도해 보았다”며 참신한 시도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 동아리 활동 사진 (출처: 요쿡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r8ws7SpYuM/?igshid=MzRlODBiNWFlZA==
식재료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요리 모임이 열리기하루 전에 쿠팡에서 로켓 프레시로 주로 구입한다. 요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더라도걱정할 필요는 없다. 요쿡 동아리에는 요리실력이 출중한 요리부장이 있어 조언을 구할 수 있으며 동아리 부원들을 위한 레시피도 따로 제작한다.
▲ 동아리 활동 사진 (출처: 요쿡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r8ws7SpYuM/?igshid=MzRlODBiNWFlZA==
요쿡은 향후 축제 부스를 통해 요쿡 식당을 열고, 학교 주변에서 열리는 요리대회에도 지속해서 참여할 계획이며 학기마다 정기적으로 2회 정도 맛집 탐방을 할 예정이다.
요쿡 동아리 부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요쿡에 대해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리 동아리에서 총무를 맡은 시스템 반도체 공학과 22학번 이현주입니다.
Q. 요리 동아리 활동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현재는 월 16:30~18, 화 16:30~18, 18~1930 운영됩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요리를 가르쳐주는 팀장이 시간당 2명 있습니다. 부원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마니또’ 형태로 진행됩니다. 랜덤으로 뽑고, 2명이서 짝을 이뤄서 같이 요리를 하게 됩니다.
Q. 총무를 하면서 가장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돈입니다. 운영하면서 재료비를 제외하고도 종이컵, 위생 장갑 등 기구 구입비로 드는 돈이 많습니다. 그래서 활동비를 얼마나 걷어야 부원이 만족할지, 또 그 돈으로 어떤 저렴하고 질 좋은 물건을 살 것인지 생각하다 보니어렵습니다. 또한 불과 칼을 사용하다 보니안전사고는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Q. 다른 동아리에는 없는 요리 동아리만의 좋은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학교에서 맛있는 음식을 친구와 같이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배달하거나, 편의점에서 사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요리 동아리에서는 떡볶이, 오코노미야끼 등 맛있는 음식을 직접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Q. 요리 동아리를 할 때 어떤 점을 최우선으로 두고 임하실 예정인가요?
부원들의 만족도입니다. 부원 49명 모두가 회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기에 같이 밥을 먹거나 활동할 때 부원들이 어떤 부분이 불편한지듣고, 다음 활동에 반영하여 더 나은 동아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Q.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요리를 못하는 학우분이 요리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서 집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있고, 기숙사 학우분은 학교 식당에서 저녁이제공되지 않아 편의점이나 사 먹는경우가 많습니다. 기숙사 다니는 학우분의 든든한 저녁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요리들을 다른 학우들과 어울려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는 동아리를 찾는다면 ‘요쿡’ 동아리의 일원이 되어 진정한 의미의 요리사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김다엘 기자, 한현민 수습기자